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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K학술확산연구소사업
과제명
K-콘텐츠의 태동과 역동: 한류 문화유전자로서 한국어문
연구책임자
안숭범
주관연구기관
경희대학교
발행년월
2025.06.30.
저서명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
저자
박주택 외 13인
출판사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초록
인공지능은 인간의 언어를 분석하고 모사함으로써 새로운 창작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인간은 그러한 결과물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언어와 감성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이 전환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의 발전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인간의 삶과 세계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성찰적 태도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은 전작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아포리아 학술총서 02)에 이어 종래 문학 연구에 인공지능이라는 관점이 더해졌을 때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계를 고찰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은 인간과 기계 간의 언어적 조율 능력을 포괄하는 새로운 복합 능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리터러시는 문해력이라는 의미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알고리즘 기반 언어모델과의 상호작용, 프롬프트 설계와 결과 분석 능력까지 포함하는 ‘AI 리터러시’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울러 이는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언어 결과물에 대해 비판적이고 해석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에서는 인공지능이 동반한 문학ㆍ교육ㆍ번역ㆍ윤리적 전환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창작의 주체ㆍ행위ㆍ해석의 가능성과 수용자의 지위와 기술 매개의 윤리적 통제에 이르기까지 학술적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적 사유의 지평을 경험할 수 있다. 문학 생산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들을 구체적 실천과 연결했으며, 문학의 잠재성과 위기를 응시하여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에 대한 비판적 사유로 이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감각과 윤리적 상상력을 되짚는 하나의 이론적 실마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