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레터
Newsletter
Korean Studies Interview
해외한국학자를 만나다: 폴란드 야기엘론스키 대학교
Tomasz Wilczyński (폴란드)
세부사업명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 / 초기단계(Beginning Track)
과제명
폴란드 야기엘론스키 대학교 한국학과 기반 강화 및
폴란드 내 한국 문화 증진
연구수행기관
연구기간
Uniwersytet Jagiellonski(Jagiellonian University)
2023. 6. 1. ~ 2026. 5. 31. (36개월)
1.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학진흥사업단 뉴스레터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폴란드 국적의 토마쉬 빌츠니스키(Tomasz Wilczyński)라고 합니다. 저는 바르샤바에 위치한 세종대왕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당시 우리 고등학교가 한국의 계명대학교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고등학교 졸업 후 계명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한국에서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계명대학교에서는 한국문화정보학과 정치외교학을 복수 전공했습니다. 학부 졸업 후에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습니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습니다. 학과에서 한국의 언어·문화 교육 및 통번역 관련 연구에 몰두하며 최종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폴란드에 귀국하여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의 한국학과에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이곳에서 근무 중에 있습니다.
2. 선생님께서 한국학 분야에서 연구 및 교육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렸을 적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즉 E스포츠를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바르샤바에 위치한 세종대왕고등학교에 입학하여 3년 동안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2006년, 계명대학교로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었고 한국의 E스포츠를 넘어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모저모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한국 친구들을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한국에서 지낼수록 7천여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모국인 폴란드와 한국이 사회, 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연구자로서 한국학을 더욱 깊숙이 접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품게 되었습니다.
3. 현재 폴란드와 인근 국가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나 한국학 연구, 교육 현황은 전반적으로 어떤가요?
20세기 말까지 폴란드 내 한국어교육은 바르샤바 대학교의 한국학과(前조선학과)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1989년도에 들어서는 중동부 유럽 내 공산주의 진영의 갑작스러운 붕괴와 함께 폴란드의 한국학 교육에도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 바르샤바 대학이 조선학과를 한국학과로 변경하고, 이어서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 브로츠와프 대학교, 야기엘론스키 대학교 등의 폴란드 유수 국립대학에 한국학과가 설립되었습니다.
한국학과의 설립과 더불어, 폴란드 내의 한국 문화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주 1회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인 ‘Teraz K-pop' (이제는 K-pop)이 2015년부터 방송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매년 대규모의 K-pop 콘서트와 행사 등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현지의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바르샤바에 위치한 주폴란드한국문화원 또한, 한국 문학, 영화, 문화, 언어 등과 관련된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폴란드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에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 바르샤바 대학 한국학과 누리집 주소: http://koreanistyka.orient.uw.edu.pl
▶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 한국학과 누리집 주소: https://filkor.web.amu.edu.pl
▶ 브로츠와프 대학 한국학과 누리집 주소: https://isksio.uwr.edu.pl/studia/studia-stacjonarne-i-stopnia/koreanistyka/
▶ 야기엘론스키 대학 한국학과 누리집 주소: https://orient.uj.edu.pl/studia/nad-korea
▶ 주폴란드한국문화원 누리집 주소: https://pl.korean-culture.org/ko
4.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을 통해 한국학의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한국학과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여러 연구 활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학 신규 강의를 개설하거나 장학금을 지원하여 한국 유학을 장려하는 등 학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눈에 띄는데요. 현재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한국학 연구, 교육활동에 대한 소개와 그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폴란드의 유서 깊은 도시 크라쿠프에 위치한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이하 동대학)는 1364년에 설립된, 폴란드 고등 교육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명문 대학입니다. 동대학의 한국학과는 2017년에 정식으로 설립되었으나, 한국어에 대한 교육은 교양 과정으로 이미 2000년부터 실시되어 왔습니다. 동대학에서 한국학 전공자는 3년의 한국학 학사 과정에 이어 2년의 아시아전략학 석사 과정을 통해 한국에 대해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과 더불어 2023년부터 시작된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을 통해 학과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중에 있습니다. 먼저, 매 학기 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연구원들이 새로운 강의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 기간 동안 총 6개의 새로운 강의가 개설되며, 기존에는 다루지 않았던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한국학과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매 학기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지원되는 항목에는 항공료, 생활비, 그리고 기숙사비 등이 포함됩니다. 폴란드의 물가 수준을 고려했을 때 한국에서의 생활은 학생들에게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유학의 꿈을 접어야 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곤 합니다.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을 통해 이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것에 대해 우리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연사의 특강을 매 학기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과는 더욱 강력한 학문적 기반을 형성해 나가는 중에 있습니다. 비용을 고려하여 특강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지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한국 문화의 진흥을 위해 추석, 설날 그리고 한글날 행사를 조직하고 있다는 것 역시 강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예컨대 송편 및 떡국 등의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행사를 기획했는데, 이를 통해 폴란드 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극 동아리는 우리가 계획하는 프로젝트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되며, 그만큼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한데 모여 있는 곳입니다. 1년 간 총 2회의 연극을 기획했는데, 한국의 전통 문학을 알리기 위해 춘향전과 심청전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연극은 주변 고등학교와 협업하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가 내세웠던 한국 문화를 진흥하고자 하는 사업 목표와도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 기업 및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필드 트립을 연 1회 조직하고 있으며, 학술대회 및 학술서적 출판도 매년 1회씩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중 공개 행사로 매 학기 1회 한국 영화도 상영 중입니다.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으로 현재 우리 대학의 한국학과는 동대학의 중동 및 극동학부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을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처음으로 대규모 연구 사업의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학과 역시 처음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사업 초반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과 구성원들의 도움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동대학의 한국학과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에 한국을 알리고자 하는 목표는 잘 이루어지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6. 해외한국학사업을 수행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장기적 목표나 바람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을 통해 기반을 잘 구축하여 사업 종료 이후에도 그동안 우리 사업팀이 진행해 오던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내에 한국 문화를 꾸준히 알려 나가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사업을 통해 처음 시작된 연극 동아리의 활동, 한국의 명절을 알리는 문화 체험 행사 등은 향후에도 지속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7. 폴란드와 인근 권역 국가에서의 한국학 확산과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학은 이미 폴란드 및 인근 국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폴란드의 경우, 한국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졸업 이후에 진로 또한 밝습니다. 다만, 우리가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에 지원하게 된 주된 목적이기도 합니다만, 유럽 내의 대학이 대부분 국립 대학이다 보니 학과가 운용할 수 있는 자금에 제한이 있으며, 따라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행사 등을 기획하는 데에 그동안 한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은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던 부분을 채워주는 데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 사업이 앞으로도 해외 한국학 교육기관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8.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뉴스레터 독자들과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들, 또는 한국학진흥사업단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하여 6명의 공동연구원, 1명의 전문가 등이 현재 야기엘론스키 대학에서 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통해 얻은 열매들이 우리 대학만의 성과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나아가서는 폴란드 내 한국 문화를 진흥하고 한국학 기반을 강화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eeting with Korean Studies Scholars Abroad
Tomasz Wilczyński
Uniwersytet Jagiellonski(Jagiellonian University) (Poland)
1. Please introduce yourself to the readers of the KSPS Newsletter.
Hello. My name is Tomasz Wilczyński, and I am from Poland. I graduated from King Sejong High School in Warsaw. At the time, our high school had a partnership with Keimyung University in Korea, which allowed me to study abroad in Korea on a full scholarship at Keimyung University for my bachelor’s degree, where I double majored in both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tudies and 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Relations. After finishing my undergraduate program, I received my master’s degree in East Asian political thought in the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Relations at Korea University. Then, I returned to Keimyung University to get my Ph.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where I immersed myself in research relating to Korean language and culture education, as well as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After graduating, I returned to Poland where I was hired as a professor in the Korean Studies program at Jagiellonian University, where I am still working today.
2. Was there a particular reason that sparked your interest in Korean Studies research and education?
Since I had an interest in computers from a young age, it was through e-sports, namely Starcraft, through which I was first introduced to Korea and Korean culture. Based on this interest, I attended King Sejong High School in Warsaw were I studied the Korean language for three years. While learning Korean there, I gained an even greater interest in Korean culture, so in 2006, I decided to study abroad at Keimyung University.
While studying abroad in Korea, I was directly introduced to Korean language and culture, and began to become interested in the various aspects of Korea beyond e-sports. While attending classes at university and making Korean friends, I was able to naturally embrace Korea, and the more time I spent there, I came to feel that there were many social and cultural similarities between Korea and my homeland of Poland, though it is some 7,000 kilometers away. This inspired in me the desire to approach Korean Studies with even more depth as a researcher.
3. In Poland and its neighboring countries, what is the current interest in Korean culture or what is the overall situation of Korean Studies research and education?
Until the late 20th century, Korean Studies in Poland was limited to the Korean Studies program at the University of Warsaw. Along with the sudden collapse of the communist bloc in central and eastern Europe in 1989, Korean Studies education in Poland also underwent great change. In the early 1990s, the University of Warsaw’s Korean Studies program changed its name in Korean from Joseon hakgwa (조선학과) to Hanguk hakgwa (한국학과). Following this, Korean Studies programs began to be established at Poland’s top national universities, including Adam Mickiewicz University, the University of Wrocław, and Jagiellonian University.
Along with the establishment of Korean Studies programs, the popularity of Korean culture in Poland has been increasing day by day. Since 2015, Poland’s national radio has held a weekly K-pop broadcast (‘Teraz K-pop’, “Now it’s K-pop”) and large K-pop concerts and events are held annually. In order to meet the increased demand for Korean culture in Poland, the Korean Culture Center in Warsaw has been dutifully introducing the Polish people to Korean literature, film, culture, and language by holding regular events.
▶ Korean Studies Department at the University of Warsaw: http://koreanistyka.orient.uw.edu.pl
▶ Korean Studies Department at the Adam Mickiewicz University: https://filkor.web.amu.edu.pl
▶ Korean Studies Department at the University of Wrocław:
https://isksio.uwr.edu.pl/studia/studia-stacjonarne-i-stopnia/koreanistyka/
▶ Korean Studies Department at the Jagiellonian University: https://orient.uj.edu.pl/studia/nad-korea
▶ Korean Culture Center Poland: https://pl.korean-culture.org/ko
4. Through the Seed Program for Korean Studies, your team at Jagiellonian University has undertaken various research activities aimed at strengthening the basis of Korean Studies and advancing the Korean Studies program. Your efforts to expand education also stand out, which includes the launching of new Korean Studies courses and the provision of scholarships for students to study abroad in Korea. Please introduce us to your university’s Korean Studies research and education activities, as well as their outcomes.
Located in the historic city of Krakow, Jagiellonian University is one of Poland’s top universities, continuing the Polish tradition of higher education since its establishment in 1364. The Korean Studies program was formally established in 2017, but Korean language education has been offered as an elective course since 2000. Students majoring in Korean Studies complete a three-year Korean Studies bachelor’s program and can continue on to a two-year Strategic Studies on Asia master’s program for an even deeper level of learning.
In addition to curriculum provided at the university, through the Seed Program which began in 2023, we have been strengthening the basis of the program. First, the joint researchers participating in the project are launching a new course each semester, thus passing along diverse knowledge to students. During the project period, a total of six new courses will be offered. Because these contain content in fields that were not covered thus far, they will help to strengthen the basis of the Korean Studies program going forward.
Furthermore, we select two scholarship students each semester and provide them with airfare, living expenses, and dormitory fees to study in Korea. Considering the cost of living in Poland, living in Korea can be a significant financial burden for students, and therefore we see many of them give up on their dreams of studying abroad there. Therefore, it is very rewarding to be able to provide them with financial support through the Seed Program.
Each semester, we also hold a special lecture by an expert in Korean Studies, allowing us to develop a more intensive scholarly basis for our program. The special lectures, which have been held virtually due to cost considerations, have been well received by our local students.
Another aspect worth emphasizing is the Chuseok, Seollal, and Hangeul Day events we have organized to promote Korean culture. For instance, we planned an event for making and eating traditional foods such as songpyeon and tteokguk, and through this, we are helping to inform the Polish people of Korean culture.
Among our planned projects, the theater club has involved the most people, and is where the greatest efforts and passion reside. We have planned two plays a year, and have thus far held performances of the Tales of Chunhyang and Simcheong to inform people of Korea’s traditional literature. In particular, because we are doing this in collaboration with the nearby high schools, this activity aligns well with the goal we set to promote Korean culture.
Apart from this, we aim to organize one field trip to a Korean company or a related institution, hold one conference, and publish one scholarly book each year. We also screen one Korean film per semester as an event open to the public.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hanks to the Seed Program, the Korean Studies program at our department stands out the most among the Middle East and Far East Studies programs at Jagiellonian University.
5. While participating in the Seed Program for Korean Studies, what difficulties have you faced thus far?
While carrying out a large-scale research project for the first time, I was forced to face numerous trials and errors. It is also the first time our program faculty have carried out a joint project, so there was some confusion at the beginning. Despite this, I can say that, through the help of the members of the program and the active participation of the students, we have thus far been able to carry out our goals of strengthening the basis of our university’s Korean Studies program and informing the people of Poland about Korea.
6. What long-term goal or wish do you hope to be achieved during or after this Seed Program for Korean Studies?
Personally, I hope that through the Seed Program, we can establish a good basis that would allow us to continue to carry out the activities of our project team and contribute to the local outreach on Korean culture in Poland even after the project period ends. For instance, I hope that the activities of the theater club and the cultural experience events for Korean holidays, which first began in this project, can be sustained and go forward.
7. In Poland and the surrounding countries, what kinds of resources and support do you think are needed to spread Korean Studies, and invigorate research and education.
Korean Studies is already one of the most popular majors in Poland and the surrounding countries. Korean companies are very active in Poland in particular, so there are many career opportunities for students after graduation. That being said, our main objective in applying to the Seed Program was that because many of the universities in Europe are national universities, the amount of operation funds a program can receive is limited, and this becomes a barrier when wanting to plan things such as student events. In this regard, the Seed Program has played an enormous role in supplementing those areas we felt were lacking, and it would be great if funding programs like this could continue at overseas Korean Studies education institutions.
8. Thank you for your detailed answers to our questions. In conclusion, please share a word with the newsletter’s readers, Korean Studies researchers both in Korea and abroad, and the KSPS.
As our team at Jagiellonian University, which includes myself, six joint researchers, and one expert, continues to carry out the Seed Program, I will do my utmost as project manager to ensure that the fruits obtained through this project are enjoyed not only by our university, but serve to promote Korean culture and strengthen the basis of Korean Studies both in our local area and throughout Poland. Thank you.